올 시즌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LA 다저스 간판 타자 코디 벨린저. 게티이미지 코디 벨린저(27·LA 다저스)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벨린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3연전에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200(484타수 97안타)에 턱걸이했다. 출루율(0.259)과 장타율(0.374)을 합한 OPS도 0.633으로 낮다. 메이저리그(MLB)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133명 중 타격 130위. OPS는 127위다.
벨린저는 최근 30경기 타율이 0.178(장타율 0.244)이다. 최근 7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타율이 0.200(20타수 4안타). 올 시즌 단 한 번도 월간 타율 0.240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중심타선에 밀려나 주로 7~9번 하위 타순에 배치되지만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한 벨린저는 2019년 NL 최우수선수(MVP)와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받은 정상급 외야수였다. 그해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잔부상에 부진이 겹치면서 2020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95경기 타율이 0.165(315타수 52안타)에 머물렀다. 관심이 쏠린 올 시즌에도 대부분의 기록이 리그 최하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