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은퇴를 앞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가 개인 통산 70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푸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말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던진 5구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장 바깥으로 넘겼다. 타구 각도 시속 165㎞,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22호이자 개인 통산 701호 홈런이다.
푸홀스는 앞서 지난 24일 통산 700번째 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694홈런)을 넘어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에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에 이은 MLB 역대 홈런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