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2일 "11일 2023년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가 1라운드에 지명한 대구고 투수 이로운과는 계약금 2억5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운은 우완 정통파 투수다. 직구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 속구를 바탕으로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몸쪽 승부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 SSG는 "빠른 변화구의 날카로운 면을 보완한다면 팀의 미래 선발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로운은 “우선 SSG에서 최대한 저를 많이 배려해 주신 것이 느껴져서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잘해서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서 지명한 송영진(대전고·투수)과는 계약금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송영진은 직구 최고 시속 149km의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다. 타점이 높아 볼의 각이 좋고 변화구 구사력 또한 양호해 범타 비율이 높은 유형의 투수다. SSG는 그를 두고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구종을 익힌다면 선발 투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SSG는 3라운드 김정민(경남고·외야수)과 1억원, 4라운드 안현서(경기고·투수)와 8천만원, 5라운드 김건웅(연세대·내야수)과는 7천만원에 계약했다. 이 외에도 6라운드 박세직(야탑고·외야수)과 6천만원, 7라운드 김민준(북일고·내야수)과 5천만원, 8라운드 류현곤(청담고·투수), 9라운드 이승훈(배재고·투수)과 각 4천만원, 10라운드 김건이(강릉영동대·포수), 11라운드 김준영(세광고·투수)과 각 3천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SSG는 오는 22일에 인천시 강화군에 소재한 SSG퓨처스필드에서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 및 입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