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오는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0.17. 배우 여진구가 영화 ‘동감’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여진구는 1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동감’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참여 계기에 대해 “요즘 청춘을 다루는 영화가 만나기 드물었다. 20대 때 이런 청춘 작품을 필모그래피에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여진구는 “대본도 각색을 잘됐고 재밌게 읽었다. 용이라는 역할도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본 인물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97년생인 여진구는 극 중 95학번 공대남 용을 연기한다. 그는 “사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때의 감성을 경험해보지 못한 게 속상했다. 직접 95학번이 될 수 있다는 게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역할들을 주로 해왔다”며 “용이는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솔직한 친구다. 사랑이라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들이 내 눈에는 순수해 보여서 연기하는 중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여진구는 1999년을 살아가는 대학생 용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