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아는 SBS 특집 프로그램 ‘천사도’에 회화작가로 출연, 환경파괴 주범으로 꼽히는 패트병을 한데 모아 낙타 조형물을 완성에 나섰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이루어진 촬영에 앞서 홍석천은 패트병을 주워 윤송아의 작업실에서 패트병에 색칠을 하며 사전 작업을 도왔다.
임자도에 도착한 윤송아는 서양화 작가이기에 첫 대형 조형물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작품을 마감했다. 낙타 조형물은 재활용품이나 폐기물을 이용해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한 업사이클링(Upcycling)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송아는 또 촬영에서 악어 눈 속에 황폐해진 지구를 형상화 한 서양화를 함께 완성,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바다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신개념 ESG 예능 프로그램 ‘천사도’에는 배우 박진희, 홍석천을 비롯해 정크아티스트 양쿠라, 사진작가 김정대, 일러스트레이터 김기범, 화가 윤송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천사도’는 2부작으로 21일, 28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방송 이후에도 촬영지인 신안튤립공원에서 다음 달 13일까지 작품 관람이 가능하다.
배우 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송아는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 출신으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특선, 제2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NFT아트상 수상, 제9회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미술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