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에 앞서 '내일(4차전) 선발 고민이 클 거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공개해도 되지 않느냐. 내일 선발은 정찬헌이다. 그렇게 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 5승 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KT전에는 3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9(17이닝 14피안타 12탈삼진 3실점)로 준수했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의 역할을 불펜이 아닌 '선발'로 고정했다. 불펜으로 기용하는 것보다 선발이 낫다고 판단해 시즌 내내 선발로만 내세웠다. 준PO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초 3차전 선발 등판도 예상됐지만 4차전으로 최종 낙점됐다.
한편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3차전을 준비한 키움은 1, 2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김준완(좌익수) 이용규(지명타자)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푸이그(우익수) 김태진(1루수) 이지영(포수) 신준우(유격수) 송성문(3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 타일러 애플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