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2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 말 2사 1,2루 알포드에게 동점적시타를 맞은 한현희가 강판되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사이드암스로 한현희(29·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현희는 23일 오후 발표된 LG 트윈스와 PO 엔트리(30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KT 위즈를 꺾은 키움은 준PO 대비 타자 엔트리(16명)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투수 엔트리(14명)에서 한현희와 함께 정찬헌(32)을 제외, 왼손 이영준(31)과 오른손 이명종(20)을 새롭게 넣었다.
한현희는 준PO 2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7.36(3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롱 역할이 기대됐지만 불안감을 노출했다. 특히 시리즈 4차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2-0 리드를 지키시 못하고 2와 3분의 2이닝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정찬헌은 준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지만 PO 엔트리에선 낙마했다. 왼손 타자가 많은 LG 타선의 특성상 쓰임새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흥미로운 건 이명종의 투입이다. 이명종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지명된 '신인'이다. 정규시즌 27경기 등판,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한편 24일 열리는 PO 1차전 선발 투수로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LG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