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개막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4일 오후 4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31개 종목(정식 29종목, 시범 2종목)에 9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경기도가 23만 471.41점으로 종합 우승을 기록했고, 서울시가 20만 7004.59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41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윤경찬(경기도)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현재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는 윤경찬은 “주변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 덕분에 올 한해 잘 훈련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향후 파리패럴림픽과 LA패럴림픽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수영에서 3관왕에 오른 김윤지(서울시)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김윤지는 지난 2월 강원도 일지에서 열린 동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노르딕스키 3관왕에 올라 신인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김윤지는 역사상 처음으로 동일년도 동·하계 전국장애인체전 신인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16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발전과 미래를 확신할 수 있었다. 울산광역시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286개의 신기록이 나왔고,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상 결과 종합 1위: 경기도 선수단 종합 2위: 서울 선수단 종합 3위: 울산 선수단 으뜸선수단상: 경상북도 선수단 공정경기상: 대한장애인양궁협회 도약상: 울산광역시 선수단 열정상: 전라남도 선수단 도전상: 부산광역시 선수단 최우수선수상: 윤경찬(경기도, 육상) 최우수동호인상: 김인재(경기도, 농구) 지도자상: 신상조(서울시, 수영), 박영식(광주시, 육상) 신인선수상: 김윤지(서울시, 수영) 심판상: 김재원(보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