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 15일, 김고은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미팅 ‘고은날: 컴 인 클로저’(come in closer)로 팬들과 온,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다.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최근 종영한 tvN ‘작은 아씨들’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는, 데뷔 후 힘이 되어준 팬들과 좋은 일을 함께하고자 ‘김고은&김고은 팬’ 이름으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김고은은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그간 전달된 후원금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에 뜻 깊게 쓰인다는 소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고은은 “팬미팅으로 아주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 뵈었다. 반짝이는 팬분들의 눈빛을 보며 내가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다시금 느꼈다.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자 기부는 팬분들 이름으로 함께 하고 싶었다. 자랑스러운 팬분들께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누고 베풀면서 사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팬 이름으로 후원을 진행하며 훈훈함을 자아낸 김고은은 꾸준히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가운데,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2천만 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억 원,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5천만 원 등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김고은은 영화 ‘파묘’ 촬영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12월 ‘영웅’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