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과 아내에 대한 루머를 유포한 혐의 등으로 고소된 유튜버 김용호가 검찰에 기소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26일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고소 사건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25일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김용호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며 “모든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지만, 그동안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의 배우자는 일면식도 없는 몽드드 전 대표 유모씨와 교제했다는 김용호의 거짓주장 때문에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원형탈모증이 오고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다. 또한 박수홍의 장인은 허위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시력상실 위험에 최근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또한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재판 과정에서 김용호의 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일벌백계하도록 하는 동시에, 지금도 떠도는 허위 사실들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 싸워나갈 것을 알려드린다”며 향후 대응 방안을 덧붙였다.
앞서 김용호는 박수홍의 배우자가 물티슈 업체 (전) 대표와 연인 사이였으며, 도박과 마약을 같이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반려묘 다홍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섭외했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김용호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