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동종 범죄를 재차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5일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힘찬은 지난 4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힘찬이 허리와 가슴 등을 만졌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을 수사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그의 혐의를 인정하며 지난 7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힘찬 법률 대리인 측은 신체 접촉이 불가피하게 이뤄지긴 했으나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힘찬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힘찬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