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 관련 신고·문의가 168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93건, 단순 문의는 75건이다.
지진 감지 신고는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역에서 들어왔다. 충북 44건·경기 24건·경북 9건·서울 4건·강원 3건 등의 순이다. 오후 2시까지 출동 및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30분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재난문자를 보내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없다며 추가 지진 시 지진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인명 피해·이재민 발생·시설물 피해 등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습·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 4.0이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여만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