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30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애도를 표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지난 29일 밤 100명이 넘게 사망하고 150여 명이 다치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9일 밤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무승부 분위기가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을 맡았다. 손흥민의 코너킥은 벤탄쿠르의 머리에 스친 뒤 벤탄쿠르가 다시 오른발로 밀어 넣어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