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딘 존스 기자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톱4에 들지 못하면, 걱정이 시작될 것이다. 손흥민에게 관심 있는 구단이 있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지 못할 시, 손흥민이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존스 기자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지만, 리버풀도 항상 그를 좋아했다.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점쳤다.
꾸준히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주가를 높였다. 지금껏 구체적인 이적설은 없었지만, 최근 여러 팀과 엮이고 있다.
지난 25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사흘 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리버풀 이적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실제 빅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또한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7,500만 유로(약 1,063억 원)로 집계된다. 손흥민의 품기 위해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만족할 만한 거액을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