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겸 사업가 정재호가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일 정재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넘게 친여동생처럼 아끼던 동생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며 생전 고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것”이라며 “너의 그 밝고 착한 성품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힘을 얻었을 거야”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정재호는 채널A에서 방송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6월 SBS 예능 ‘검은양게임’에도 출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156명이 됐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이에 연예계 또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부상자를 위로하고자 일제히 모든 활동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