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가 생애 첫 세컨 하우스를 꿈꾸며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최수종은 “세컨 하우스는 편안한 안식처 같은 곳이길 바란다. 그리고 늘 사랑이 있는 집이면 좋겠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하고, 하희라는 “마당에서 자연을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마을에서 작은 음악회 등을 열어 (이웃과) 소통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세컨 하우스에 대한 기대를 전한다.
이날 최수종은 조카인 배우 조태관과 함께 세컨 하우스 후보지를 찾기 위해 강원도 홍천으로 답사를 떠난다. 홍천에 도착한 최수종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시골에 살아본 적이 없다. 이런 곳에서 주민들과 따뜻함을 나누며 살아보는 게 로망이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지만 설렘도 잠시, 최수종은 홍천에서 하희라의 찐팬인 마을 이장을 만나면서 뜻밖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장이 “한번 팬은 영원한 팬이다. 첫사랑이다”고 고백하자, 최수종은 “원조 첫사랑은 저거든요!”라며 티키타카를 뽐낸다.
기세등등하던 최수종은 잠시 후 “저는 운 좋게 왕 역할을 연기했을 뿐, 실상은 내시다. 아무런 결정권이 없다”고 하소연하기 시작했다고. 과연 애처가 최수종에게 무슨 사연이 숨어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세컨 하우스’는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도시인들의 로망’과 스타들의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최수종, 하희라와 주상욱, 조재윤이 시골의 빈집을 수개월 동안 고치고 꾸미며 셀프 안식처를 완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최수종, 하희라의 특별한 이야기는 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세컨 하우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