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국가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역대 최고의 공격수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포함해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 등 간판선수들이 무난히 승선했다. 부상으로 승선이 불투명했던 파울로 디발라(AS로마)도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카타르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소속팀 리그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을 차지했고, 유럽 축구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만 7번 받았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 브라집 대회 결승 진출이다.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우승은 1986년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대회(2018 러시아) 16강에서 만난 프랑스에 3-4로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우승만큼이나 자존심 회복이 중요하다.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메시가 뛰는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나설 전망이다.
예선 C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사우디 아라비아(22일) 멕시코(27일) 폴란드(12월 1일)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