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일이 많았던 올 한해 지치고 힘든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캐럴이 찾아온다.
가수 김태형과 지하용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위한 유닛을 결성해 활동에 나섰다. 두 사람은 다음 달 초 한 번 들으면 누구나 기억할 대중성을 지향한 캐럴 ‘나의 크리스마스’를 공개한다.
‘나의 크리스마스’는 가수 황치열, 노지훈, 불후의 명곡 등을 작업한 김민형 작곡가의 곡이다. 세미 트로트가 가미된 신나는 리듬이 돋보인다.
김민형 작곡가는 “연말이면 많은 캐럴이 나오던 시절의 사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음가짐과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바로 내게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 홀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도 희망을 잃지 말고 행복을 간직하자는 대중적인 가요”라고 설명했다.
김태형과 지하용은 전 국민을 위한 특별한 헌정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나의 크리스마스’를 다음 달 한 달간 저작권 없이 모든 국민이 무료로 사용하도록 만들 계획인 것. 음원 퍼블리싱은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 빅텐트에이앤엠이 맡았다.
김태형과 지하용은 “코로나19부터지속 된 많은 어려움과 지침은 비단 나뿐이 아니었다. 주변에 모든 이가 정신적인 피로도가 높은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 하시는데 작은 위로가 되고 싶었다”며 “가수로서 순기능인 위로와 웃음을 주고 싶은 작은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