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미 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두 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방탄소년단은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과 지난 6월 발매한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 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이후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되는 역사를 썼다. 이는 K팝 사상 첫 기록이다. 2개 부문 후보로 오른 것 역시 방탄소년단에게도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들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때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후보로 올랐고,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때 역시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차례 모두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 같은 부문에서는 아바의 ‘돈트 셧 미 다운’, 카밀라 카베요와 에드 시런의 ‘뱀뱀’, 포스트 말론과 도자 캣의 ‘아이 라이크 유(어 해피어 송)’,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의 ‘언홀리’ 등과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