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웨일스 축구선수 로라 맥칼리스터가 월드컵 보안 검색대에서 제재를 받았다.
영국 BBC는 22일 “로라 맥칼리스터가 미국과 웨일스의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무지개색 모자를 벗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지개’는 현재 카타르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 문제와 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럽 7개 팀은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가려 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은 주장들이 완장을 찬다면 제재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는 무산됐다.
이 가운데 무지개색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전하려던 로라 맥칼리스터도 경기장 보안 검색대에서 제재를 받았다.
맥 칼리스터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기 전 국제축구연맹이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음에도 무지개색 모자를 압수당했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