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로이 킨이 선수들의 무지개 완장 미착용에 아쉬움을 표했다.
로이 킨은 영국 ITV 방송에서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경고를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옐로카드를 받는 위험을 감수했어야 한다. 물론 옐로카드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 해리 케인이나 가레스 베일 같이 유명한 선수가 무지개 완장을 착용했다면 세계를 향해 강한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부로부터 받는 압력이 있다고 해도 신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초 유럽 7개 팀은 차별을 반대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한다는 의미를 지닌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가려 했다. 그러나 완장을 착용하면 제재를 가하겠다는 국제축구연맹의 경고에 유럽 7개 팀은 완장 착용을 포기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