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가 허벅지 부상으로 캐나다전에 결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F조에 속한 벨기에는 24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7일 모로코, 12월 2일 크로아티아전이 열리는데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루카쿠가 모로코와 두 번째 경기에도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왼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말부터 '개점휴업' 중이다. 8월 14일 레체와의 세리에A 개막전 이후 90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루카쿠의 복귀전이) 2차전이 될지 3차전이 될지 알 수 없다. 의학적 소견대로라면 현 시점에선 3차전이다. 선수의 느낌을 따라간다면 2차전에서 (출전)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모호하게 말했다.
희비가 교차한다. 캐나다는 햄스트링 부상 중인 알폰소 데이비스(22·바이에른 뮌헨)가 몸 상태를 빠르게 추스르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5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월드컵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지만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