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MOTD 계정이 트위터에 올린 김민재 포스터. 트위터 캡처 세계적인 수준의 우루과이 공격진을 완벽하게 막은 수비수 김민재를 극찬한 이색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25일 영국 BBC의 MOTD(매치 오브 더 데이)는 전날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이 끝난 뒤 공식 트위터에서 "우루과이 공격수들이 '몬스터' 김민재 앞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빨간 눈의 김민재가 괴물의 손을 한 채로 무시무시한 표정을 짓고 있다.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다윈 누녜스(23·리버풀)와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가 김민재의 손 아래에 있다.
그러면서 BBC MOTD는 "누구도 김민재가 화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트윗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7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고 600회 이상 리트윗됐다.
BBC는 우루과이전에서 활약한 김민재에게 한국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7.2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BBC는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는 활발하게 움직였고 누녜스의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지만 한국 수비진은 H조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를 지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