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채은성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한화 이글스 윤호솔(28)을 지명했다.
천안 북일고 출신의 윤호솔은 우완 투수로 2013년 NC 다이노스 우선지명으로 입단했다. 2018년 3월 정범모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옮겼다. 2013~2020년까지 11경기 등판에 그친 윤호솔은 지난해 55경기에서 3승 8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2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4를 올렸다. 통산 성적은 115경기에서 6승 6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45이다.
구단은 "윤호솔은 힘 있고 뛰어난 스피드의 직구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또한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활용할 수 있는 우완 투수로서 최근 두 시즌 1군에서 풀 타임으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전력감으로 바로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LG는 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 선택을 마감했다. 박동원(4년 총 65억원)의 보상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좌완 김대유를 뺏긴 이후 유강남(4년 80억원) 채은성(6년 90억원)의 보상 선수로 각각 김유영(좌완)과 윤호솔을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