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펼쳤다. 벤투 감독이 벤치에서 활짝 웃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9.27. 포르투갈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이 한국에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했으나 전반 27분 김영권,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의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한국의 저력을 인정했다. 포르투갈 일간 코레이오 다 마냐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지만, 오늘은 한국이 더 잘했다. 축구는 잘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도 엄지를 세웠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이며 2010년부터 4년간 자국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의 축구를 잘 알고 우리의 축구를 간파했다. 벤투 감독은 유능한 포르투갈 지도자다. 한국을 잘 이끈 점에 관해 인정한다”고 칭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표팀에 축전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도전은 다시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합니다”라며 “선수 여러분, 감독과 코치진 여러분,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