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이 한국의 패배를 점쳤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앞선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H조 최강팀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이기고 극적인 토너먼트 진출을 이뤘다.
16강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둬 G조 1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다. 한국은 지난 6월 안방에서 브라질에 1-5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과 수준 차를 실감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인간 문어’로 불리는 서튼은 3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8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한국의 여정이 16강에서 끝나리라 예상했다.
브라질의 2-0 승리를 예측한 서튼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방이 얼마나 잘 조직되어 있는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그들이 브라질을 괴롭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네이마르의 부상 복귀 여부에 승패가 달려있을 수 있지만, 나는 여전히 그가 없어도 브라질이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튼은 일본의 8강행을 전망했다. 그는 “일본의 토너먼트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일본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은 팀일 것”이라고 호평했다. 서튼은 일본이 연장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를 2-1로 격파하리라 내다봤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