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축구 대표팀 공격수 안드레 아예우(33)의 페널티킥 실축 당시 그의 딸이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예우의 7세 딸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아빠의 페널티킥 실축에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아예우는 지난 3일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0-0이던 전반 21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예우의 페널티킥은 상대 골키퍼에 막혀, 가나는 선제골 찬스를 날렸다.
가나는 우루과이에 0-2로 졌다.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기에, 아예우의 페널티킥 실축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당시 아예우의 딸은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아예우는 카타르 프로축구 알사드 SC 소속으로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아예우의 딸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 이 매체는 "아예우는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찾아갔다. 딸은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아예우는 우루과이전에서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는데, 딸의 병원행 소식과 관련된 조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