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FIFA 랭킹 1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저력을 보여줄 차례다. 낯선 경기장, 상대 전적 열세(1승 6패) 등을 극복해야 한다.
외국 베팅업체는 한국의 호성적을 기대했다. 베팅업체 패디파워는 “한국 대표팀은 강호를 무력화시키는 데 능숙하다. 8강 진출이 쉽진 않겠지만, 한국이 파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가나에 2-3으로 패했지만,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패디파워는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은 나라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하게끔 이끌었다. 사적으로 한국은 강한 팀들을 만났을 때 우직하게 그 팀을 무력화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플레이 스타일을 다소 바꾸긴 했지만 늘 그래왔다”고 전했다.
관전 키포인트는 한국의 수비다. 패디파워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한국이 수비진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낸다면 어떤 팀이든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