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에런 레넌은 2골이 들어가자 ‘게임이 끝났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0-4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기량 차가 확연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한 한국은 6분 뒤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보고 있는 레넌은 SNS(소셜미디어)에 “이미 경기는 끝났다”는 글을 게시했다. 영국 BBC는 그의 발언에 주목했다.
이후 한국은 황희찬, 황인범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과 연이 없었다. 도리어 더 무너졌다. 전반 29분 히샤를리송, 36분 루카스 파케타가 손쉽게 한국 골문을 열었다.
‘인간 문어’로 이름을 날린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BBC 라디오를 통해 “브라질의 최고의 모습이다. 이것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