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외야수 안권수(29)를 영입했다.
롯데는 "안권수가 팀 외야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권수는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2차 10라운드 전체 99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재일교포 3세 출신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안권수는 일본 독립리그와 실업리그를 거쳐 KBO리그에 입성했다.
2020년 두산에서 프로 데뷔해 3시즌 동안 타율 0.28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6경기에 나와 타율 0.297, 43득점을 올렸다.
안권수는 지난 1일 KBO가 발표한 2023 보류선수 제외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재일교포 병역법에 의해 안권수는 최대 내년까지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그 이후 현역을 연장할 경우 군 복무를 해야 한다.
롯데는 오프시즌에 신정락, 김상수(전 SSG 랜더스), 윤명준, 차우찬 등에 이어 안권수까지 폭풍 영입을 하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도 유강남(4년 80억원)과 노진혁(4년 50억원)을 데려왔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