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생 2회 차 진도준'이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네티즌의 의견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예상되는 드라마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분석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드라마 첫회인 2022년 이해인이 아들 죽음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함, 만약에 도준이가 안 죽고 미래가 바뀌어버리면 회수가 절대 불가능한 떡밥임, 2022년 윤현우를 죽인 게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음. 이것도 도준이 안 죽고 순양을 얻으면 윤현우도 안 죽을테니 회수가 절대 불가능한 떡밥임"이라고 필연적으로 진도준이 죽을 수밖에 없음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죽은 다음의 전개는 윤현우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스토리는 진도준의 죽음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걸 깨닫고서 이때부터 사전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원작처럼 진양철(이성민)을 수술로 살리려고 하지만 진양철이 결국 죽게 된다. 이후 기억하지 못하던 진도준에 관한 기억을 떠올림. 2022년 시점에서 진도준은 죽었고, 자신이 죽더라도 남은 사람들이 순양을 무너트릴 수 있도록 계획을 짤거라고 생각함"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예상 과정도 마치 대본급처럼 탄탄하게 짰다. 우선 "윤현우를 죽이라고 사주한 게 진도준인 경우: 어차피 윤현우가 총에 맞고 죽어야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진도준이 될 수 있기에 윤현우를 총으로 쏴서 윤현우가 운반하던 비자금을 확보하게 되는 스토리. 진도준의 가장 깊은 파트너가 오세현이기에 오세현일 가능성이 높지만 신대리가 대사로 봤을 때에는 윗사람이 시켰다고 했기에 아빠인 진윤기일 가능성도 있음"이라고 예측했다.
두번째 시나리오로는 "윤현우를 총에 맞고 바다에 빠진 것을 구해주는 경우"라며 "윤현우가 총에 맞은 후에 윤현우를 바다에서 건져내고서 윤현우가 운반하던 비자금을 확보한다는 스토리. 이러니 저러니 총에 맞아서 죽은 줄 알았던 윤현우는 죽지 않았고, 윤현우가 운반하던 비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임"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진도준으로 살았던 기억을 되찾고서 순양의 CEO가 되는 엔딩(or 오세현을 CEO로 앉히는 엔딩). 에필로그에서 윤현우가 진도준의 장례를 치르면서 결말"의 가능성을 들었다.
즉, 진도준으로 환생한 윤현우(송중기)는 누군가의 죽음 같은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자신의 죽음을 바꿀려고 노력해보지만 결국 진도준이 죽기에, 자기가 죽어서도 순양을 삼킬 수 있도록 계획을 짜놓는다는 것. 이후 시간이 흘러서 윤현우가 총에 맞은 다음 시점으로 이동하고, 오세현은 윤현우가 운반하던 비자금을 회수하며, 죽은 줄 알았던 윤현우는 살아서 진도준의 기억을 찾고서 도넛 들고서 오세현 찾아가며, 오세현과 힘을 합쳐서 순양을 무너트리고 CEO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도준의 장례식을 치루면서 엔딩을 맞는다는 게 이 네티즌의 주장이었다.
글을 접한 다른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 시나리오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보임",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 궁금하다"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