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 중국 세관총서가 7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38조 3400억 위안(약 7259조 원)에 달해 대외무역이 안정적 운영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1조 8400억 위안(약 4135조 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6조 5000억 위안(약 3123조 원)에 달했다.
한편 중국과 주요 무역동반자간 대외무역 수출입은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일대일로’ 관련국 및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회원국과의 수출입은 각각 20.4%와 7.9% 증가했다.
옌민(閆敏)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거시경제연구실 주임은 “다양한 국제 교류 플랫폼이 중국의 교역 상대국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외무역의 다변화는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변동에 대처하는 중국의 능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경제와 무역 발전을 이끌어 세계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역내 동반자들과의 무역이 급속한 성장을 실현함과 동시에 중국의 대외무역은 다원화 발전을 유지했다. 수치에 따르면 중국과 아세안, 유럽연합, 미국, 한국에 대한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7%, 4.8%, 4.7% 증가한 5조 8900억 위안, 5조 1700억 위안, 4조 6200억 위안, 2조 22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구쉐밍(顧學明)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장은 “RCEP는 중국이 대외적으로 체결한 경제규모가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이자 글로벌 지향적 고표준 자유무역구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한 초석으로서 발효 후 개방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역내와 중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