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을 결승으로 이끈 공격수 앙투아 그리즈만(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모로코전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1958 스웨덴, 1962 칠레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 선수단 중에서는 모로코전에서 월드컵 경기 MVP 격인 POTM은 그리즈만이 선정됐다. 이날 4-1-2-3 포메이션의 2선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리즈만은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수 가담으로 프랑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FIFA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아닌 그리즈만이 프랑스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리즈만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1%(21회 성공/26회 시도) 기회 창출 4회, 크로스 성공률 75%(3회 성공/4회 시도) 태클 성공률 50%(1회 성공/2회 시도)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9회, 지상볼 경합 성공 60%(6회 성공/10회 시도) 공중볼 경합 성공 50%(1회 성공/2회 시도) 등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