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에서 올하트를 받은 참가자 중 가수 영광과 박지현이 장윤정-김연자와 과거 특별한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광은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2'에서 '아이 좋아라'라는 노래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또한 박지현은 앞서 방송된 1회에서 '못난 놈'으로 당당히 올하트를 받았다. 당시 장윤정과 김연자는 두 사람의 무대에 대해 사적 코멘트를 전혀 하지 않았으나, 과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지간 같은 인연을 맺은 사이다.
두 사람 모두 장윤정이 진행하고 김연자가 심사위원 석에 섰던 KBS '노래가 좋아' 출신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MC이던 장윤정의 눈에 띄어서 이후 많은 지원사격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장윤정이 고정 출연 중인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까지 출연했다.
장윤정은 영광, 박지현을 반고정식으로 출연시켜 후배 트로트 가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보양식을 챙겨주는가 하면 공연 무대에 오르게 해주는 등 방송에 꾸준히 두 사람을 노출시켜줬다. 김연자 역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같이 출연해 영광, 박지현에게 노래 조언을 해줬다.
이러한 장윤정, 김연자의 후광을 입은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당당히 합격을 받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올하트에 기뻐할 마스터가 장윤정, 김연자일텐데 방송에서는 이들의 사적 인연이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각별한 인연을 맺은 사이인 만큼, 박지현과 영광이 향후 이찬원처럼 '미스터트롯' 인연을 통해 장윤정의 소속사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김연자의 소속사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2회 방송이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을 평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