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원주 DB 감독이 선수단을 격려했다.
DB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서울 SK에 63-97로 졌다. DB는 다시금 2연패 늪에 빠졌고, 9위에 머물렀다.
일찍이 리드를 내줬다. SK의 ‘득점 머신’ 자밀 워니를 막는 데 애먹었고, 1쿼터부터 끌려갔다. DB는 2쿼터 들어 김종규, 김현호, 이준희를 앞세워 SK를 9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무너지며 큰 점수 차로 패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다쳐서 빠졌는데 끝까지 잘 버텨줬다. 스코어가 벌어졌는데 열심히 뛰어줬다”며 “안 다치는 게 중요하다. 안 다치고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DB는 이날 두경민이 이탈했고, 주전 포인트가드 이선 알바노도 독감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백업 가드 정호영도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맞았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