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윌머 폰트(3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가 폰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2020년까지 통산 96경기에서 7승 1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폰트는 2021년 SSG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김광현과 원투펀치를 이뤄 28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SSG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이 강점이다.
SSG는 시즌 종료 후 폰트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폰트가 빅리그 재도전 의지를 표현했다. 결국 폰트와 SSG의 동행은 2년으로 마무리됐다.
폰트는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3년 만의 MLB 재입성에 도전한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선발 투수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폰트가 불확실성이 많은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의 뎁스를 깊게 해줄 것"이라며 "폰트가 MLB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