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감독이 작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SBS 새 드라마 ‘법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이원태 감독이 자리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 영화 ‘대외비’, ‘악인전’,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이 감독은 “영화를 하다가 드라마를 하다보니 작품의 양이나 시간, 예산이 영화보다 부족해서 솔직히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다만 배우들의 호흡과 연기력 덕에 촬영 현장에서는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촬영 현장에 오면 마음이 편해졌다. 가끔 이선균과 와이프 욕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이선균은 작품을 위해 몽골 로케이션도 임했다. 이 감독은 “몽골에서 첫 촬영을 하는데 내가 상상했던 은용(이선균 분)보다 훨씬 이 사람은 더 자유롭고 거침이 없었고, 더 용감하고 큰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당시 촬영 감독에게 ‘야 봤지? 이거 성공이다’고 했다. 이선균이 워낙 경험도 많고 연기도 잘해서 작품의 무게감 완급조절을 잘했다”고 자신했다.
‘법쩐’은 이날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