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8-81로 졌다.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은 ‘14’에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아까 말했듯 연승했지만, 이제 질 때가 되어 간다고 느꼈다. 그래도 잘했다. 경기를 이렇게 졌어도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턴오버가 나온 게 아쉽다. 신한은행이 너무 잘해서 어쩔 수 없었다. 3점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며 인정했다.
끈질긴 추격 끝에 패했지만, 위 감독은 만족했다. 그는 “(박)다정이 덕에 붙을 수 있었다. (박)지현이가 몸이 무거운 날인 것 같다. 그래도 잘 쫓아갔다. 뭐라고 할 수 없을 거 같다.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수비를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그게 실수였다”며 “김진영이 그렇게 많이 넣을 줄 몰랐다”고 했다.
위 감독은 거듭 김진영을 언급하며 홀로 30점을 몰아친 것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기나긴 연승 행진이 끝났다. 위 감독은 “속 시원하다. 연승 스트레스가 있었다. 우리는 꼭 연승이 신한은행에 깨졌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잘 준비해서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