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화가 났다”며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향한 타 팀들의 관심에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이강인은 구단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마요르카 전담 기자 후안미 산체스는 이강인의 ‘언팔’을 갈등의 증거로 들었다.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목록에 소속팀 마요르카가 사라졌다. 반면 ‘친정’ 발렌시아는 여전히 있다. 현지에서는 구단이 이적 내용을 들여다보지도 않아 이강인이 이례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거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EPL 브라이턴이 이강인을 원한다. 애스턴 빌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이강인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요르카는 시즌 중 이강인을 보낼 의향이 전혀 없다. 마르카는 “마요르카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할 의향이 없다.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팀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28억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