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2월 6일부터 ‘2023년 말산업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한국마사회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업능력을 개발시키기 위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말산업 분야 컨소시엄 교육을 통해 2022년까지 총 3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말산업 현장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컨소시엄 교육은 승마, 조련, 장제 등 19개 과정이 진행된다. 총 500명의 참여자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은 말산업 분야 재직자 및 대표자 중 말산업 분야 직무능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승능력인증제 지도자 과정’이 신설됐다. 기승능력인증제는 태권도 단증처럼 승마인의 기승능력을 등급화해 1~7등급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승마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향후 지도자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희망자는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적합여부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교육대상자로 선발된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교육생의 교육비는 전액 면제되며 100인 이상 대규모 기업 소속 교육생은 교육비의 80%가 지원된다.
교육은 과천, 경기, 제주 지역 내 마사회 및 협력시설의 교육장에서 이뤄진다. 과정별로 교육장소 및 시행기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터널을 벗어나 말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말산업 분야 기업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고 나아가 말산업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