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프로농구에서 뜨거운 3점 슛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전성현(고양 캐롯)이 연속 경기 3점 슛 기록을 76경기에서 끝냈다.
전성현은 30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점 슛 7개를 던져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성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76경기 연속 3점 슛 성공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고, 프로농구 역대 최다 기록을 스스로 경신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3점 행진이 ‘일단 멈춤’ 했다.
전성현이 기록한 76경기 연속 3점 성공은 프로농구 역대 1위이며, 2위는 조성원이 2000~01시즌부터 2001~02시즌에 걸쳐 기록했던 54경기다.
경기에서는 캐롯이 삼성을 68-65로 이겼다. 캐롯은 연패를 끊고 19승 17패로 5위를 지켰다. 최하위 삼성은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캐롯은 3점 33개를 던져 5개만 성공(성공률 15%)하는 슛 난조를 보여 고전했다. 4쿼터 종료 13.5초 전까지 캐롯에 67-6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삼성 김시래가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한 개만 성공해 마지막 추격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