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첼시에서 뛰던 미드필더 조르지뉴(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1년 6개월에 연장 1년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183억원)이다.
조르지뉴는 첼시에서 출전한 213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20~21) 유로파리그(2018~19) 등 권위가 높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르지뉴는 첼시와의 계약 만료가 6개월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스널은 에콰도르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자 바로 조르지뉴에게 손을 내밀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조르지뉴는 프리미어리그와 국제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한 미드필더다. 지성과 리더십도 갖췄다. 그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라고 반겼다. 조르지뉴도 "아르테타 감독이 (이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도전이 매우 흥분되고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은 1일 현재 16승 2무 1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EPL 1위에 올라 있다. 2003~04시즌 이우 1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새 엔진 조르지뉴는 아스널에서 등번호 20번을 달고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