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킷치 SC는 2일(한국시간) “1m 97cm 공격수 김신욱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2026년까지 등번호 33을 단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추 킷치 SC 감독은 “김신욱은 키가 크고 힘이 좋다. 그는 우리 공격진과 원활히 협력하면서 다양한 스타일로 경기할 수 있다. 그는 여러 방법으로 득점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뛰어난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2019년 7월을 끝으로 국내 무대를 떠난 김신욱은 상하이 선화를 거쳐 지난해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서 활약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K리그 복귀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홍콩에 둥지를 틀었다.
킷치는 홍콩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를 차지한 강팀이다. 2021년부터 ‘K리그 레전드’ 데얀이 활약하고 있다. 김신욱과 데얀의 투톱이 가동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