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마다 '복병'으로 한국으로 위협한 대만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린웨빙 감독이 이끄는 대만 야구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해외파 7명이 포함됐다.
일본 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불펜 투수 쑹자하오가 가장 요주의 선수다. 2022시즌 54경기에 추전, 4승 2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 투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248경기에 나섰다.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 내야수 우녠딩도 주목받고 있다. 자국(대만) 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른 왕보룽(니혼햄 파이텃)도 뽑혔다.
미국파도 4명이 포함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탬파베이 레이스·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뛰었던 장위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소속 덩가이웨이,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싱글A 내야수 정쭝저, 뉴욕 메츠 싱글A 내야수 린쯔웨이도 WBC에 나선다.
2018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뛰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왕웨이중도 이름을 올렸다.
대만은 네덜란드··쿠바·이탈리아·파나마와 A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A조 1·2위는 한국이 속한 B조(한국·일본·호주·체코·중국) 1·2위와 8강전에서 만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