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멜로 눈빛 나왔다는 말이 기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유연석은 “후반부에 수영이를 옆에서 계속 바라보는 상황이 있었다. 딱히 울지도 않고 큰 감정들을 표현하지 않는데도 눈빛으로 감정이 전달되는 것 같아서 좋다는 글들을 봤다. 사실 말 한마디 하는 게 표현으로는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상수는 말을 좀 아끼는 편이고 혼자 망설이기도 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보니 대사보다도 눈빛으로 얘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상수 캐릭터가 공감되냐는 질문에는 “캐릭터의 감정은 다 이해했다”면서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을 보니 예전에 짝사랑했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또 “사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상황들이고 보시는 분들도 어떤 측면에서는 공감하면서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상수의 감정 상태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욕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사랑의 이해’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유연석은 극 중 은행 계장 하상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