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5 슈팅 게임 발로란트 국제 무대에 DRX·T1·젠지가 한국 대표로 나선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발로란트 대회 '록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DRX는 지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하면서 역대 한국 팀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T1과 젠지는 국제 리그 가운데 VCT 퍼시픽 리그에 참가할 팀을 선정하는 심사를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발로란트 국제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팀 중 젠지가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젠지는 개막일인 14일 오전 8시에 라우드를 상대한다. 브라질 팀이자 VCT 아메리카스 소속인 라우드는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2022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VCT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9월에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국제 대회 경험이 없는 젠지에게는 버거운 상대일 수 있다.
젠지와 함께 알파조에 속한 DRX는 15일 오전 5시에 출격한다. 튀르키예 팀이자 VCT EMEA에 속한 BBL 이스포츠를 만난다.
BBL 이스포츠는 2020년 튀르키예 퍼스트 스트라이크에서 우승했고 2021년 VCT 튀르키예 마스터스 2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22년에는 EMEA 챌린저스 스테이지 1, 2 모두 7~8위에 랭크되며 부진했다.
오메가조에 속한 T1은 브라질 대표이자 VCT 아메리카스 소속의 퓨리아 이스포츠와 25일 오전 5시에 첫 경기를 펼친다. 2021년 발로란트 이스포츠 시작과 함께 한 퓨리아 이스포츠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챔피언스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한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는 트위치·유튜브·아프리카TV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