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 A(1부)에서 38초08의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조의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가 37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단일 단일 시즌 월드컵 전관왕은 세계 기록을 갖고 있는 이상화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이상화는 2013~14시즌 월드컵 1~7차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m 2연패에 성공한 후 남은 월드컵 대회에 불참하면서 전관왕에 오르진 못했다.
앞서 1~5차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김민선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500m 전관왕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민선은 이날 포인트 54점을 추가,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1위(354점) 자리는 지켰다. 이날 금메달을 획득한 헤르초크가 301점으로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