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 (사진=HJ필름)
배우 신현준이 영화 ‘살수’를 감상한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신현준은 극 중 소화한 배드신에 대해 아내의 반응을 전하며 “영화를 (아내 옆자리가 아닌) 맨 앞자리에서 봤다. 너무 무서웠다”며 웃었다.
그는 “아내가 영화를 보고 ‘회식하자’고 하더라. 같이 있겠다는 이야기인데, 제게 같은 차를 타자고 했다”며 “차에서 제게 ‘그거 뭐야? (베드신이)꼭 있어야 하는 장면이야?’라고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현준은 “영화 중에 ‘이난’이 다쳐서 붕대를 감는 장면도 있는데, 그것도 보면서 ‘왜 상의를 탈의시키고 붕대를 감아 주느냐’고 하더라. 아내가 너무 몰입해서 저를 혼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화를 아직 못 풀어준 상태다. 아내가 나를 이렇게 사랑하나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수’는 혼돈의 세상,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앞에 놓인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신현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사극이다. 신현준은 한 번 맡은 의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살수 이난을 연기했다. 오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