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지난 19일(한국시간) 릴OSC전에서 발목을 다친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네이마르(31·파리 생제르맹)가 마음 고생에 몸 고생까지 하게 됐다.
프랑스 르파리지앵, 스페인 마르카 등 주요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을 입어 최소 3~4주 가량을 뛸 수 없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9일 릴OSC와의 2022~23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에 출전했다가 발목을 다쳤다. 1골을 터뜨리며 4-3 승리에 일조했지만,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심하게 꺾였고 결국 들것에 의지해 나갔다. 네이마르는 심각한 부상임을 예상한 듯 부상 직후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최초 진단 결과 3~4주 동안 출전이 어렵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개인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또 다시(Again and again)"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부상 탓에 조별리그 전체를 뛰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부상으로 다음달 9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 없이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부상에 앞서 방출설까지 시달렸던 네이마르다. 프랑스 매체들은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 매각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34억원)로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이 만났다. 두 사람은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