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전 독일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59)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현지시간)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 새 감독 후보로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FIFA TSG에 속해 있고, 분데스리가 경험이 있는 차두리를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이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아직 협상 과정이 남아있고, 부임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계약이 만료됐고, 현재 공석인 감독의 주인공을 물색 중이다.
대한축구협회의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새 감독을 찾고 있는데, 후보군에 클린스만이 있으며 개별적으로 접촉해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독일 대표팀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고, 지도자로는 2004년 독일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다. 독일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이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표팀을 맡은 게 대표팀 지도 경력이다.
클럽팀은 2008년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 2019년 헤르타 베를린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모두 짧은 기간 재임하며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로베르토 모레노,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